2024.02.05 최소주의 생활, 미니멀 라이프 적게 벌고 적게 쓰는 삶. 퇴사했다. 마음의 상처와 스트레스를 도저히 이길 수 없어서 도망쳤다. 퇴사를 하기 전, 퇴사하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은지 생각했다. 삶을 재정비하는 것. 이력서에 해왔던 일을 포장하여 이직하는 것보다 최소한으로 벌면서 삶을 정리하고 싶다. '삶을 정리한다'라고 하면 죽기 직전에 삶을 돌아보고 버릴 것은 버리고 남길 것은 남기는 행위처럼 느껴진다. 다를 것은 없다. 아무렇게나 박스에 넣어놓은 문서들과 잡동사니, 불안할 때마다 사놓은 서적들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정리할 것이다. 그리고 진짜 공부를 할 것이다. 단기 목표를 위해서가 아닌, 수십년동안 잘하고 싶다고 갈망했던 마음을 해소하기 위한 공부. 잘하지 못해서 불안한 마음에 사둔 ..